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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리의 일상

한성대입구 맛집[향만옥] 리뷰

안녕하세요 정대리입니다~

날씨도 춥고, 우한폐렴이 성행해서 그로인해 많은 분들이 외출을 기피하는 그런 요즘입니다.

물론 마스크도 잘 하고다니고, 위생과 청결에 참 많이 신경을 써야 하셔야 합니다.

걱정은 걱정이지만, 먹는건 또 포기할 수 없죠..

그래서 마음 따땃하게 맛집 구경하시라고 이렇게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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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밤, 카메라 고자 정대리는.. 이렇게 빛번짐이 가득한 사진을 남기고야 말았습니다..

식당의 이름은 향만옥, 한자의 뜻을 풀어보자면 향기가 가득찬 집이라는 뜻입니다.


이곳으로 가게를 옮기시기 이전에는 한성대학교 후문에서 내려오는 길목에 위치했었습니다~

한성대입구에서는 보다 조금 더 걸어 올라가야만 갈 수 있던 가게가 이렇게 가까이 옮겨와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행복합니다 ㅎㅎ 그래도 주차가 어렵다는 점~ 혹 가시게 될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셔서 근처 공용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을 한번쯤 검색해보시는 센스를 추!천! 드리도록 할게요~


사진에 나온 분이 바로 가게의 사장님이십니다~ (짝짝짝)

전에 일식당이었어서 그런지 가게의 분위기가 알게모르게 일식집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그 곳에 중국의 느낌이 섞이니 묘하게 색다른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게 개인적으로 참 신선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친절한 사장님이 인사로 맞아주시며, 이렇게 손글씨로 적힌 메뉴판을 주십니다~

메뉴판은 꼬치류/안주류/주류 이렇게 3가지 part로 구분되어서 적혀있는데요

연필로 글씨를 썼다 지운 흔적들이-

이쁘게 메뉴판을 적고 싶었던 사장님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귀엽게 느껴졌어요 ㅎㅎ


사실 이 가게는 남자친구를 통해 알게되었는데요, 맛있어서 아주가끔 혜화에서 친구들과 연극을 보고난 후 들리기도 했답니다~

남자친구의 단골집이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개인적으로 꽤 애착이 있는 음식점으로 (제 마음속에)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이전소식을 듣고 지난주에 방문했을 때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뭔가 사장님께 서프라이즈를 해드리자란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그러다 메뉴판의 이 허전한 부분들을 그림으로 메꿔드리면 좋지 않을까 이야기가 나왔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고추잡채(정확한 메뉴이름은 돼지고기 고추볶음) 사진을 토대로 틈틈히 그림을 그렸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불금!!인 어제,

짜잔~

대문사진에도 이미 제 그림이 있어서 보셨겠지만, 어떤가요?


(젊꼰 정대리 왈)소싯적 그림 좀 그린다고 나름 교내에서 이름을 날려 보았었는데요- 하핫


남자친구와 그림을 잘라 저렇게 넣어서 사장님께 짜잔~ 하고 보여드렸는데

미숙한 제 그림을 보시고도 너무 좋아해주셔서 제 마음이 너무 뿌듯했어요~ ㅎㅎ


다음에 집에서 틈틈히 기회가 되면 메뉴판을 깔끔하게 만들어서 뽑아가서 드리려 합니다 

후후- 얼른 그 날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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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제 얘기만 해서 그래서 왜 맛집인지 궁금하셨죠? ㅎㅎ

바아로 사진부터 딱 보여드리고 말씀드릴게요!


일단 위에서 메뉴랑 가격을 보셨겠지만 정말 저렴합니다~

이 가격에 괜찮은 이런 식당 찾기 흔치 않아요!

여사장님이 중국분이셔서 현지의 맛도 느낄 수 있고,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게 변형된 것도 같은

매콤한듯 아닌듯 한 이 고추잡채, 어제 먹고왔는대도 벌써 또 먹고싶어 지네요 ㅎㅎ.. (쓰읍-)


저희가 많은 양을 주문해서 먹지 않아서 사진이 적기도 하고,

염통꼬치를 시켰지만 꼬챙이에서 빼기 전에 사진찍는 것을 깜빡해서 다 빼고 나서 찍고.. 엉망이지만


감히 제가 메뉴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원픽은 무조건 [돼지고기 고추볶음 + 꽃빵 4개 (total:12,000원)]

그 다음은 [염통꼬치], [탕수육]입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하게 되면 사진과 후기를 조금 더 보완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