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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리의 일상

핸드폰 없이 살아본 하루.

안녕하세요 정대리입니다.

지난 화요일, 월요일의 짧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출근하던 중

지옥철에서 내리다 그만 어떤 분의 가방에 걸려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불행을 예고하듯 핸드폰은 바닥이 아닌 지하철과 스크린도어 사이의 틈으로 빠져버렸습니다.

 

순간 멍-해졌던 저는 출근도 있고 어떡하지 고민을 하다,

마침 옆에 계셨던 지하철 환경미화하시는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찾아보니 이럴 경우에는 사건이 발생한 시간정확한 위치를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객상담실(Tel.1577-1234, 1544-7788, 1588-7788)에 전화를 걸어 사건을 풀어서 설명하시며 됩니다.

예시로 제가 고객상담실에 전화를 걸었다면-

8시20분경 잠실방면 서초역 3-4번홈에서 지하철과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로 핸드폰이 떨어져서 신고드립니다.

핸드폰 기종은 갤럭시 S8이고, 색상은 검정색, 하늘색 케이스를 껴 놓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사건을 열거하여 설명하되 분실한 물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요합니다.

그러나 제가 추천하는 방식은 고객상담실 보다는 해당역서 역무실을 방문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고객상담실의 경우, 사건이 발생하 해당 역사만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닉 때문에

전달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고, 분시물을 유실물 센터에 방문하여 찾아야하는 수고로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환경미화를 하시던 분이 역무실에 전화로 1차적으로 사고접수를 해주셨고,

2차적으로 직접 찾아가 자초지종을 설명을 하였습니다.

 

요즘 지하철에서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막차운행이 끝나기 전까지 내려가서 찾아보기는 어렵다는 역무원의 설명을 들었으며, 다음날 동일한 시간쯤에 다시 찾아뵙겠노라 이야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출근하다 역무실에 들러 핸드폰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분실물을 찾으실 경우에는 필히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한다는 점을 다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실물 센터에 방문해서 찾게 되시더라도 경찰서와 연계가 되어 있다보니 신분증과 핸드폰번호 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친 후 유실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선로에는 구정물(먼지가 가라앉은 더러운..물)이 있는데, 종종 그곳으로 물건이 빠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제 핸드폰은 하필 그러한 케이스로 핸드폰이 장시간 물에 노출되어 있었고, 핸드폰을 찾을 당시에도 매우 젖어있었습니다.

 

여하튼 결론은 왠만하면 손에 물건을 들고있을 경우, 꼭 쥐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야, 다행히 생활방수가 되는 폰이었어서 현재는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만 아닌 경우가 요즘 더 많다고 하니

많은 주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어제와 오늘이었습니다.


이렇게 지하철에서 큰 사건을 겪고 보니 알아두면 좋을 점을 간단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유실물 처리 절차와 보관하는 역, 해당역 전화번호는 위와 같습니다.

유실물 처리 절차에서의 게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앞으로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떨어뜨리지 않기로 해요..ㅠㅠ